늘푸른한국당(이재오 대표)의 1차 민심탐방 7일간 – 동행 취재를 마치며

2 년 ago 김종문 편집위원장 늘푸른한국당(이재오 대표)의 1차 민심탐방 7일간 – 동행 취재를 마치며에 댓글 닫힘
원외정당 이재오 태표의 선택은

[동행취재: 김종문 대표]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의 압박에 내몰린 이재오가 선택한 민심탐방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의 대선출마 압박에 도망가듯 시작된 민심탐방은 이재오 대표의 일상인 듯했다. 그가 고뇌할 때마다 현장의 목소리에서 해답을 찾아온 그의 정치스타일은 이번에도 변함이 없었다. 20년동안 함께해온 기자와 보좌관들은 담담한 표정이지만 일부 당직자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 가운데 민심탐방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실세 정치인에서 원외 정당의 대표가 된  인간 이재오의 쓸쓸한 뒷모습

그의 20년 정치사는 참으로 파란만장하다. 한때는 MB정권의 2인자. 실세정치인, 특임장관, 권익위원장에서 20대총선 친박횡포로 공천배제 무소속출마, 낙선으로 무관의 정치인, 원외정당인 늘푸른한국당 대표.  여기 까지가  정치인 이재오의 최근 이력이다. 고뇌에찬 그가 “민초들을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때면 없던 힘도 나온다”는 그 이지만 극과 극의 현실을 경험하고 있는 인간 이재오의 모습은 참으로 쓸쓸해 보인다. 더우기 탄핵정국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진 가장 절박한 지금 그의 목소리는 작아질 수 밖에 없고 대선주자라고 나서는 정치인들은 국가와 국민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입지만을 생각하고 있으니 그의 쓸쓸함이 어쩌면 울분의 다음 단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전거 패달을 밟을 지 언정 멈추지 않는 열정의 정치인

우리 정치사에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민초들의 정당을 창당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재오 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전국을 쉴새없이 다니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그의 민심탕방은 ‘들을 귀가 없어서가 아니라 소통할 의지가 없어서 듣지 못하는 기존 정치인들’에게는 흉내내지 못할 전매특허가 되었다. 그의 에너지는 힘없는 민초들의 목소리에서 얻는것이 아닐까? 사실 탐방내내 만나는 사람들은 주름진 시골 할머니에서 부터 지방언론사, 중소기업 사업가, 소상공인, 시장상인등 다양하지만 이들 모두 힘없는 민초들이다. 그의 이런 모습은 자전거의 패달을 밟으며 지역구(은평구)를 누볐던 꾸밈없는 본래의 그 모습이며 그 열정 그대로였다.

탄핵정국을 바라보는 이재오 대표의 가치관 –  태극기 집회의 탄핵반대는 안보측면에서는 이해가 된다.

탄핵정국은 정치권을 비롯하여 국가 전체를 소용돌이로 몰아 버렸다. 안보는 더욱 불안해졌고 국가 신인도는 협상테이블에서도 외면당하는 입장이되어 몇년째 저성장을 기록해온 경제는 예측불능의 상태가  되었다. 국민들은 혼란속에서 어느것이 진실인지 혼돈속에 빠져있다. 정치인들은 때 이른 대선정국에 제갈길만 찾고 있는 형국이다. 이 모든 현상은 이재오 대표에게는 이미 예상되었던 일들이 현실로 와버린 형국인 것이라고 진단한다. 국정농단에 대한 문제는 절대권력의 시스템에서 찾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개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MB정권 이전부터 주장했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개헌전도사이다. 지금은 너나 할것없이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개헌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개헌에 대한 신념은 “분권형 개헌”으로 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국가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이미 와버린 탄핵의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 나오겠지만 그 다음이 걱정입니다. 지난 10년간 좌파정권이 한 일이라고는 북한정권에게 핵을 만들 기회를 줘버렸고 엄청난 자금까지 지원한 결과가 지금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는 겁니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좌파정권의 출현은 국가의 안보에 엄청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안보를 걱정하고 국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바로 민초들이며 그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오는 것이라고 봐야지요.”

지난 28일 연석회의는 그를 사지로 몰아버렸다

탐방을 마친 지난 28일은 당내 최고위원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당위원장, 고위당직자들의 연석회의가 지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민심의 소리를 미쳐 정리하기도 전에 당직자들은 그를 대선후보로 결정해 버렸다. 창당 초기부터 공직에 나서지 않겠다는 그의 약속을 당직자들이 거두어 줄것을 결의한 것이다. 그는 말한다 “나 하나의 희생으로 당이 살아날 수 있다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공직을 맡지 않겠다는 약속은 변함없지만 당의 대선후보를 틀림없이 내겠다는말에 책임을 지겠다”고도 했다. 늘푸른당은 이재오 대표를 사지로 몰아버렸지만 다음세대에게 더 나은 정치 환경을 물려줄 수있는 마지막 희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동행 취재를 마치며

기자는 20여년간 이재오 대표를 가까이에서 만났었다.

연중 행사였던 수해복구작업때는 자녀들과 함께 산 교육장으로, 수도이전 반대 단식때는 가장 먼저 서울시의회로 찾아와 격려해주신 정치인으로, 북한산, 청계산, 내장산등 전국의 산들을 등반하고 야간 종주를 할때도, 은평지역구를 다니며 주민들을 만날때도, 일찌감치 개헌을 외치며 다닐때도 ……

그는 참 정치인이다.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정치인이다. 기자는 아직까지 이런 정치인을 본 적이 없다고 감히 말한다.

그를 볼때마다 눈물이 난다. 신학도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것 처럼…..

인간 이재오를 보면……